100세 시대! 50대에도 새로운 경력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를 바라보는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중장년층 분들의 경우에 많은 분들이 노후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없이 대부분 50대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자식 세대들에게 의지할 수 있을까 하고 살펴보면 자식 세대들은 유례없는 불황과 취업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죠. 그래서 50대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으로 재취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평생 몸 담았던 분야와 관련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있다면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급여도 많이 하락하지 않는 선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모두가 그러한 경력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50대에 새로운 직업을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고려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재취업에 도움이 되는 50대 유망 자격증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자격증을 소개하는 순서는 순위와는 관련 없는 그냥 제가 임의로 정한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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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유망 자격증 - 장례지도사
흔히 장의사라고 불렸던 직종으로 현재 장례지도사는 국가 공인자격증이 운영되고 있는 직업입니다. 공인 자격증이 없어도 일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현재 추세는 자격증을 갖춘 인력들을 위주로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례지도사는 급여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지만, 상조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 자신의 능력과 경력에 맞게 급여 상승폭이 높은 편이고 장례식장 등에서는 상조회사보다는 급여가 적지만, 조금 더 근무환경이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일단 장례지도사는 젊은 층은 취업을 꺼리는 직종이라는데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장례 문화 특성상 장례지도사 분들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50대에 새로 시작할 때 젊은 층과 경쟁이 다른 직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 층에게 기회가 많이 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자격증들에 비해서 자격증 취득 난이도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이 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인의 시체를 다루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적응하기 쉽지 않은 직종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힘들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을 해나가기 정말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도 있다고 하네요.
50대 유망 자격증 - 공인중개사
요즘 부동산이 잠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인중개사는 50대 분들이 취득만 한다면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자격증이 아닐까 합니다. 특별한 응시 자격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경력을 가지고 계시던 응시를 해보실 수 있고 취득하면 바로 개업을 하거나 공인중개업소에서 일을 하실 수 있는 점도 분명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자신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취득 시에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만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공부량이 굉장히 많고 합격률이 낮다는 것 그리고 가장 수험생들을 어렵게하는 것은 1년에 시험이 1번뿐이라는 것입니다. 50대에 은퇴를 하신 다면 다른 젊은 층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수험생들에 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이것이 꼭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고 1차이든 2차이든 한번 떨어지면 또 1년을 더 투자해야 하는 것이 꽤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50대 유망 자격증 - 요양보호사
노인 관련 분야는 고령 사회인 한국 사회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그래서 50대 들에게도 유망한 자격증으로 볼 수 있는데요. 요양보호사 분들을 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아시겠지만 주로 50대 정도의 여성분들이 많이 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노부모를 맡기기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층 보다는 중장년 층의 요양보호사를 가족들이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취업 시 젊은 층과의 경쟁에서 크게 불리할 것이 없는 직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격증 자체의 취득 난이도는 공부해야하는 양이 많은 편이고 시험도 꽤 합격률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주택관리사나 공인중개사에 비해서는 취득이 쉬운 편입니다. 시험이 1년에 4차례 시행되기 때문에 불합격하더라도 재응시의 부담이 좀 덜 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급여가 거의 최저 시급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는데 비해서 근무 강도는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일이 적성에 맞고 즐겁게 하실 수 있다면 50대 이후의 새로운 커리어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50대 유망 자격증 -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사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의 관리 사무소 소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비원 분들과 아파트 시설물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주택관리사도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서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자격증인데요. 일단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택관리사(보)로 활동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보)는 5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소장으로 일을 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 계속해서 재건축이나 신도시등으로 아파트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좋은 신호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따라 업무 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근무강도가 높은편은 아니고 급여도 주택관리사가 되면 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보실 만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죠.
하지만 자격 시험 합격을 위해서 공부해야 할 양이 많고 시험도 1년에 한차례뿐이며 올해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되어 취득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격증 취득이 취업을 보장해 주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나이가 젊은 주택관리사를 선호하는 인식은 50대로 시작하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50대 유망 자격증 들에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자격증 하나만을 가지고 취업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관련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보통 70대 중반까지 무슨 일이든 소득이 되는 경제 활동을 한다는 통계가 있듯이 50대에 일을 시작해도 20년 가까이 일을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마음 급하지 않게 준비를 차근차근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